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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는 자유롭게 도시를 여행하며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일시적 조직체이다.
이샘, 전보경, 진나래
세 작가는 걷기, 우연한 마주침, 지역 전문가의 이야기,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리서치 등을 통해 도시에 귀를 기울이며 도시 및 지역과 가시적/비가시적, 직접적/간접적
소통,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이들에게 도시란 매 순간 역사의 한 조각 조각이 생성되고 삶의 문화가 형성되며, 사람들 사이의, 혹은 지역 간의 사회구조가 설정되는가 하면 갈등이
일어나고, 자체적 혹은 다른 지역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지며, 지역선거나
설문조사를 통해 반영되는 정치적 변증법이 벌어지는 하나의 움직이는 현장이다.
ETC는 이러한 다양한 도시의 현상에 관심을 갖고 일시적으로 그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지역을
전지구적/지역적 사회, 정치,경제, 문화적 문제와 연결하여 이해하고자 한다. 그리고 제 3의 입장에서 문제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일상의
도시공간에 예술적 상상의 층위를 입혀 그 사회적 구조망에 새로운 한 점을 더하고자 한다.
ETC is an arts collective(Saem Lee, Bokyng Jun, Narae Jin)
that aims to research happenings at various places in cities by exploring
cities freely. We gets the inspiration from walking, coincidence meetings,
stories from local people, and historical research on sites. We listens to the
cities so that We can do visible/invisible, direct/indirect communication as
well as make relationships with the cities and regions.
City is a place where a fragment of history is created in
every moment as well as culture is formed. Also, in a city, social structures
among people or among regions become to get set or sometimes conflicts arise.
Thus, city is a constantly changing scene where political dialectics happens.
ETC stays at cities temporarily with interests in such
various aspects of cities, and gathers information through various ways to
understand regions by connecting with issues of global/local society,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By proposing different perspective from the third person
view, we aim to add another piece onto everyday life city space by adding
artistic imagination level to the city’s social structure.
ETC는 이중적인 의미로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가의 시각에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다른 시점을 제공하는 '예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의 일시적 합의 기업이다. 기업패러디를 하고있는것은 사회에서 특별한 지위체계에 소속되지 않은 예술가가 스스로에게 위치를 부여하는
시도이며 예술가가 제도아래서 외주하청업체처럼 된 현실에 대한 반영이자 풍자이다. ETC가 제공하는 '예술서비스'는 무형의 정신적가치이다.
ETC has double meaning that we view social happenings from
artists’ perspectives who are in blind spots, and provides different
perspective; it is an ‘art service’, a virtual enterprise of temporary
consensus. Action of parodying corporation is an attempt to give artists a
position who do not belong to any specific hierarchical structure in societies,
is a reflection and sarcasm toward today’s situation that artists have turned
into like outsourced companies by government/council to deliver social service.
The ‘art service’ that ETC provide is formless conceptual value.